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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英국방 "러시아가 전력망 해킹땐 수만명 사망" CNN "러시아 위협은 실제" 등 곳곳서 우려]

나토, 러시아 국지전 특히 경계… 크림반도처럼 발트 3국 당할수도

英·獨 등 민족주의 강해지며 유럽 전체에 대한 위협에 둔감
러시아와 가까운 중동부 국가서 70t 탱크 견딜 교량도 안 지어


영국의 개빈 윌리엄스 국방장관은 25일(현지 시각) "러시아가 영국의 발전소와 전력망을 관찰하고 있다"며 "러시아가 전력·에너지 공급 시설을 사이버 공격하면 수천, 수만 명의 영국인이 죽을 수 있다"고 경고했다. 이에 앞서 23일 닉 카터 영국 육군참모총장도 "러시아가 재래식 전쟁이 아니라 생각 못 한 방식의 전쟁을 예상보다 빨리 시작할 수 있다"고 했다. 또 작년 12월 말에는 나토(NATO·북대서양조약기구)의 잠수함부대 앤드루 레넌 사령관이 "대서양·지중해의 해저 케이블을 노린 러시아 잠수함 활동이 냉전 이전 수준으로 회복했다"며 "러시아의 케이블 절단·훼손은 일상생활에 상상 이상으로 재앙적"이라고 말했다. CNN 방송은 27일 "러시아 위협은 실제(real)"라고 분석했다.

나토(NATO) 진영에서 최근 러시아의 위협에 대한 경고가 거세지고 있다. 미국은 2013년 독일에서 철수했던 에이브러햄 탱크 여단을 작년 9월 폴란드에 다시 배치해 견제에 나섰다. 나토가 1991년 냉전 종식 이후 대폭 군비를 줄였지만 미국을 제외한 28개 나토 회원국의 전체 군비(2016년 기준·스톡홀름국제평화연구소 집계)는 2540억달러로, 러시아(692억달러)의 3배를 웃돈다. 그런데도 이런 경고가 계속되는 것은 러시아의 위협이 재래식·핵무기 강화 외에도, 사이버 공격을 통한 군(軍) 통신·국가 기반시설 와해, 인터넷 여론 조작 등 다양한 분야에서 감지되기 때문이다.

러시아 군비증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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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토가 특히 경계하는 것은 나토 내 취약 국가에 대한 러시아의 속공(速攻)과 점령이다. 오랜 '평화의 미몽(迷夢)'에서 나토를 깨운 것은 2014년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크림반도 점령이었다. 비(非)나토 회원국인 우크라이나는 러시아에 통신망까지 차단된 채 동부와 크림반도를 속절없이 빼앗겼다. 나토의 비난과 경제 제재에도 러시아는 꿈쩍도 하지 않았다.

나토는 러시아가 다음으로 노릴 수 있는 '취약한 나토 회원국'으로 '발트 3개국(에스토니아·라트비아·리투아니아)'을 꼽는다. 2016년 미 랜드(RAND) 연구소는 "러시아군이 에스토니아와 라트비아의 수도 외곽에 60시간이면 도달하지만 나토의 대안은 별로 없다"는 보고서를 냈다. 나토군이 이 지역에 증원군을 보낼 육로(陸路)는 러시아 영토인 칼리닌그라드와 러시아 사이에 있는 폭 80㎞의 '수바우키 통로' 한 곳뿐이다. 그런데 나토 증원군은 2000㎞ 떨어진 이탈리아에서 와야 한다.

오랜 평화로 나토 회원국들의 병참 상황은 상당히 나빠졌다. 지난 10일 군사 훈련을 위해 폴란드에서 독일로 이동하던 미군의 자주포 6대가 독일 국경에서 경찰에 묶였다. 이송 트레일러가 규격에 안 맞고 서류도 미비했다는 것이었다. 일부 국가에선 나토군 차량이 국경을 통과하는 데 최대 3주가 걸린다고 한다. 미국의 나토 대사였던 더글러스 루트는 최근 파이낸셜 타임스 인터뷰에서 "중동부 유럽 국가에선 70t짜리 에이브러햄 탱크를 견딜 수 있는 교량도 짓지 않는다"고 말했다.

또 나토의 전투기만 20종, 구축함·호위함만 29종, 탱크만 17종에 달한다. 각국이 서로 국방 산업을 절대 포기하지 않으려는 고집이 빚은 결과다. 작년 11월 나토는 유럽연합(EU) 회원국 간에 국방예산·군사작전·무기개발 분야를 더 통합하고 조율하자는 '영구적 구조통합(PESCO)'을 주창했으나 아직 갈 길이 멀다.

러시아는 작년 9월 10만여 명이 동원된 군사훈련 '자파드'를 핀란드 인근과 칼리닌그라드에서 하면서 통신 교란 능력도 '증명'했다. 러시아의 다음 타깃이 될 수 있는 라트비아 서부의 응급 전화망과 이동통신망은 당시 16시간 동안 단절됐다. 이코노미스트 최신호는 "나토는 재래식 단기전에 사이버 공격을 합친 러시아의 '하이브리드 공격'에 매우 취약하다"고 진단했다. 또 하루 수조달러의 금융
거래가 이뤄지는 대서양 심해(深海)의 해저 케이블을 겨냥한 러시아 잠수함 활동도 부쩍 늘었다.


현재 러시아와의 최전선에 배치된 나토 군은 러시아와 인접한 발트 3개국과 폴란드 등에 있는 7000여 명의 병력이다. 그러나 유럽 내에서도 영국의 유럽연합 탈퇴(Brexit), 독일의 총선 결과 등에서 드러났듯이 갈수록 민족주의가 번져 '더 큰 위협'으로 관심을 돌리기가 쉽지 않다.


출처 : http://news.chosun.com/site/data/html_dir/2018/01/29/2018012900133.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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