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사랑하는 여러분에게 / 지은이 하용조 / 발행처 사단법인 두란노서원 / 2014년
하용조 목사님은,
1980년에 두란노서원을 설립하고,
1985년에 열두 가정과 함께 온두리 교회를 시작으로 국 내외에 20여개의 비전교회를 설립하였습니다.
이 책은 하용조 목사님의,
믿음에 대한 당부의 말들을 모은 것입니다.
여러가지 소제목으로 말씀하고 있는데,
몇가지 내용에 대해 같이 나누고자 합니다.
특히 <교회>에 대한 내용은,
신앙인으로서 많은 생각을 하게 하는 글들이 있어서 소개하고자 합니다.
"하나님이 계신 곳에서 소리 지르고 싸우고
건방지고 무례한 태도를 보인다면 그것을
어찌 성전이라 할 수 있겠습니까?
...
그 속에 싸우고 소리 지르고 헐뜯는 세상적인 모습이
가득하다면 그것은 시장바닥과 다를 바가 없습니다.
하나님의 집은 거룩과 하나님의 영광과 위엄이 있는 곳입니다."
우리는 언론을 통해서, 교회의 부정적인 모습이 보도되는 것을 종종 보게 됩니다.
교회 내에 부정부패가 만연하고, 법적 소송까지 가는 경우도 있습니다.
저자는 하나님의 집은 거룩한 곳이지만,
소리 지르고 싸우면 시장바닥과 다를바가 없다고 말합니다.
또 다른 말씀도 있습니다.
"복 중에 복은 우리가 나와서 예배드릴 곳이 있다는 것입니다.
기도하고, 눈물 흘리고, 하소연하고,
하나님께 용서와 위로와 격려를 받고
세상을 향하여 다시 나갈 수 있는 그런 장소가 있다는 것입니다."
교회는 우리가 모여서 예배를 드리는 곳이지만,
단순히 예배만 드리는 곳이 아닙니다.
하나님과 진실하게 만나는 장소이며,
우리의 모든 질고를 내려 놓고, 하나님께 위로와 격려를 받는 곳입니다.
아무리 어려운 일이 있다고 할찌라도,
귀 기울려 들어주시고,
우리가 어떻게 살아가야 하는지 인도해 주시는 하나님과 대면하는 자리입니다.
"수많은 사람이 함께하는 교회는 퍼즐 조각과 같습니다.
...
한 조각이나 두 조각이 빠지면 미완성 그림이 됩니다.
교회에 모인 사람은 모두 중요합니다.
불필요한 사람은 단 한 명도 없습니다.
아무런 일을 하지 않아도 그는 필요한 사람입니다."
사회에서는 "꼭" 필요한 사람이 되어야 한다고 말합니다.
학교에서는 공부 잘하는 학생이 되어야 하고,
가정에서는 화목한 가족이 되어야 합니다.
회사에서는 일 잘하고 친화력 있는 인재가 되어야 합니다.
사회에서는 조금이라도 뒤쳐진다면, 아무런 것도 하지 않는다면,
낙오자가 되고 맙니다.
그러나 교회에서는 한 사람 한 사람이 모두 소중합니다.
아무런 것도 하지 않더라도,
그는 필요한 사람이라는 것입니다.
"진정한 교회는
교인들이 목사님의 설교가 듣고 싶어서
주일을 기대하며 기다립니다.
목사는 설교를 준비할 때 깊이 있게 묵상하고
성도에게 말씀을 빨리 전해 주고 싶어서 주일을 기다립니다."
"때로 안식일(주일)을 지키는 것이 고통스러울 때도 있습니다.
그러나 안식일을 지키면 안식일이 나를 보호합니다.
기억하십시오.
사람이 안식일을 지키는 것이 아니라
안식일이 사람을 지키는 것입니다."
안식일이 사람을 지킨다는 말이 마음에 와닿습니다.
보통 우리가,
주일을 지킨다 라고 하는데,
오히려 주일이 사람을 지킨다는 것입니다.
하나님이 우리를 지켜주신다는 것입니다.
세상 사람들은 하루 쉬는 날이지만,
우리에게 주일은,
하나님을 만나는 시간이고,
하나님이 우리를 지켜주시는 시간입니다.
그러므로 또 한주간,
우리는 새힘을 얻고 살아갈 수가 있는 것입니다.
그렇습니다
우리가 말씀을 지키는 것 같지만 주의 말씀이 우리를 인도하시고 지켜주시고 살게 하시는 것입니다.
감사합니다
시 119:50 이 말씀은 나의 곤란 중에 위로라 주의 말씀이 나를 살리셨음이니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