몇 일 전부터 어깨에 통증이 오기 시작했다 팔을 휘 둘려 뭉처진 근육을 풀어 보려고 바둥거리다 그것도 여의치 않아 부황을 뜨고 파스를 붙이기도했다 잠을 설쳐서 부은 얼굴로 예배 준비보다 뱉은 신음소리로 주를 찾았다 아주 먼 곳에서 세미하게 주님의 음성이 들리기 시작했다 "엘리 엘리 라마 사박다니" 나의 하나님 나의 하나님 어찌하여 나를 버리셨나이까" 어찌하여... 거룩하신 이가 육체를 입고 이 땅에 오셔서 십자가의 구원의 일을 다 완성하시며 절규한 고통소리를 듣게 하실까 "나를 믿지 않음은 나를 보내신 이를 믿지 않음이라 " 결국 아버지께로 다 버리심을 당할 것을 그가 아셨으므로 당신이 지셨던 십자가보다 아버지께로부터 버림을 당하신 이를 향한 끝없는 사랑에 가슴이 저며온다 주여! 당신을 사랑합니다 좀 더 성숙한 신앙으로 당신이 기뻐 할 만한 그런 길을 가고 싶습니다 |
육의 아픔과 영의 아픔을 절규하며 기도로 토해내는 당신의 모습이
아름답습니다. 온전한 희생을 위해서 예수님을 닮아가는 당신에게
하나님의 축복이 임하길 기도합니다
그리고 그리스도안에서 당신을 사랑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