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는 근본 하나님의 본체신데
그런데......
금수만도 못하게 타락한 인생에게 생명의 떡으로
짐승의 구유에 뉘이셨다.
흠모(欽慕)할 만한 아름다운 것이 없는 모습
자기를 비어 비천한 종의 모습으로 오셨다.
조물주이신 그 분이 피조물 앞에 허리를 낮추시고
겸손이 무엇임을 가르쳐 주셨다.
나사로의 무덤 앞에서 눈물을 흘리셨던 그 분
내 영혼의 선한목자이시다.
그 분을 만나기 전 몹시도 멸시했던 죄인위해
찔리고 채찍을 맞으셨다.
그릇된 양 같은 우릴 위해 십자가의 고난을 자원하시므로
영원히 마르지 않은 보혈의 샘에서 은혜의 생수가 쏟아진다.
심장에 인(印)을 새기듯 말씀하시네
내가 너를 사랑하노라! 내가 너를 사랑하노라!